대한항공 주가가 전날 대비 갑자기 낮아진 이유는?
▼ 1월 22일 대한항공 주가 - 장마감 기준
▼ 1월 25일 대한항공 주가
대한항공 주가가 전 거래일 종가 34950원에 마쳤는데, 25일의 주가가 3만원대로 시작됨
이 때문에 대한항공 주식 투자자들의 혼란이 일어남
이는 유상증자 권리락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춘것이 원인
26일 오후 2시경 대한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07% 상승 - 30100원에 거래
전 거래일에 비해 주가가 상승하기는 했는데, 가격은 더 낮아져서 혼란이 야기된 것
= 1월 25일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권리락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하기 위해 3조 3000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밝혔음
주주우선 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
대한항공 신주배정기준일은 1월 26일
3거래일 전일 22일까지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만 신주 배당권리를 줌 (신주인수권)
따라서 22일까지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라면,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신주 1억 7361만주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먼저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 (1주당 0.79주까지 받을 수 있음)
현재 주가와 비슷하거나 비싼 가격으로 새 주식을 발행할 경우, 살 사람이 적어지기 때문 - 싼값에 매입할 권리를 주는것
신주인수권은 1월 22일까지 매수자에게만 유효함
따라서 다음 거래일인 25일에 대한항공 주식을 매수했다고 해도 신주인수권 받을 권리 없음
- 이 날을 권리락 이라고 부르는 것
권리락이 적용되는 날에는 주가가 더 떨어짐
신주인수권을 갖고 있으면 더 저렴하게 대한항공 주식 매수가 가능하고, 신주인수권을 받을 수 없는 기간에 주식을 사들이면 주식을 더 비싸게 사는게 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가격 하락시키는 것
따라서 신주를 인수한 권리가 없어진만큼 가격을 내려 거래 시작
그래서 지난 22일 종가 3만 4950원에 거래를 마쳤던 대한항공 주식은 25일 2만 8200원에 거래를 시작
새로 발행될 주식은 2021년 3월 24일에 상장
일반 주주는 3월 4일부터 3월 5일까지 신주를 인수의사를 밝히고 청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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