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오눅] 브랜드 샵오눅 shop onuk / 오눅 브이로그가 재미있는 이유
처음에 어떻게 보게되었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오눅님이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컨버스를 매일 신고 다니시던 때 쯤? 어떻게 타고 들어가서 보게 된 브이로그 영상들은 잔잔해서 좋았다. BGM도 거의없이 ASMR 같은 영상이 매주 하나씩 올라왔었다. 다른날, 같은 상황, 반복되는 장면이 있는데 예를 들면 거울샷 오오티디라던가, 주에 한번쯤은 제이한나 네일 폴리쉬를 바른다던가, 퇴근길 에스컬레이터라던가 장보는 모습 등 엄청 특별한 장면이 아닌 그렇게나 일상적이고 흔한 보통의 모습을 구경하는게 이렇게나 재밌다니.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부러워지고 일상이라는게 사소하지만 재밌는거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내 일상에서 마저도 사소한것에도 관심이 가고 매일 먹고 마시는 것 입는 것들과 돌아다니는 장소들에 좀 더 애정이 생겼달까, 가방안에 뭐가 들었나 보여주는 왓츠인마백! 영상들도 심심할때마다 찾아보는 마약같은 영상이기도 하다. 덕분에 나도 이렇게 내 물건 하나하나에 애정을 가지게 되었고 물건 하나를 살때도 예전의 가성비를 더 중시하던 습관보다는 내 취향을 더 존중하는 식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원래의 직업은 회사를 다니는 디자이너셨던걸로 알고 있다. 듣기로는 브이로그를 하시기 전에는 블로그도 하셨었는지 블로그에 관한 얘기들이 간혹 보인다. 오눅님의 나이라던가 자세한 것들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인스타 라이브로 Q&A했던 적 있는데 채널에 영상 남아있으니 확실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영상 공유를 막아두셔서 본 채널에 가서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다!)
한국에서 일본 불매를 시작한 즈음이었던가, 오눅님께서 한국으로 이사를 오시면서 오랜시간 정성들여 집을 리모델링 하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공들여 최종적으로 완성된 집의 인테리어를 소개해주는 영상이 있는데 최애영상으로 등극해버림! 조명하나 데크하나까지 취향대로 고르시고 (부럽다..) 또 집특유의 구조가 처음엔 애를 먹게 하는 부분이었던 것 같은데,내가 보기엔 그것도 개성 있어보이고 멋졌던 것..! [아마 외부사이트로 공유가 되지 않도록 하신 것 같으니 궁금하시면 유튜브 오눅 채널에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 ]
이렇게 영상 하나하나에 오눅님 특유의 스타일이나 감성이 살아있는데, 매일 오오티디로 데일리룩을 (데일리눅ㅎㅎ) 소개해주시는 오눅님이 큰 일을 벌이고야 마셨다..! 쇼핑몰 샵오눅(shop onuk)과 시시아사우르스(sisiasaurus)의 런칭..!
샵오눅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shop_onuk이고 웹페이지 주소는 www.shoponuk.com이다.
벌써 웹페이지에는 오눅님이 입고 다니실것만 같은 스타일로 가득한 옷들이 한페이지가 가득 채워졌다. 모델분들의 얼굴만 가리면 오눅님이라고 착각할 것 같은 느낌! 이미 솔드아웃 된 상품들도 있고 오눅님 옷 어디서사세요? 하고 많이 물어보시던 분들은 얼마나 두근두근하실까 싶다ㅎㅎㅎ
하지만 일상 브이로그로 사랑받으시면서 승승장구하시던 오눅님께도 사업이라는 것은 아마 큰 결심이셨을 것 같다. 어떤 영상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귀여운 하키솜과 누워 쉬는 쿠키영상이 마지막에 나오는데, 그 장면에 나오는 문구들이 도전함에 있어서 불안도 조금은 녹아있는 오눅님의 마음을 엿볼수가 있었다. 오눅님의 브이로그가 잔잔하게 눅이꾼들의 일상에 스며들었듯이 샵오눅도 시시아 사우르스도 그렇게 슬쩍 우리 일상에 들어올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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