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유튜버 알간지] 얼굴도 안보여주는 알간지는 왜 사랑받는가 (그냥 알아서 하세요)
알간지 뜻은 '알고보면 간단한 지식'
알간지 얼굴은 사람들이 얼마나 궁금해하는지 검색창에 알간지를 치면 연관검색어로 따라나온다. 하지만 볼 수 없다. 보여주지 않는다 그치만 괜찮다. 악마 캐릭터가 얼굴을 대신해서 나오는데 이게 희한하게 개성있는 알간지 목소리랑 잘 맞아떨어짐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채널의 목적은 재미있는 영어학습을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는 하나 그 정도로 멈추기엔 알간지 너무 재밌다
이건 내가 알간지 영상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상이다. 구독자들과 어느새 우정아닌 우정을 쌓고 있는 알간지는 이런 식으로 소통하며 구독자들의 이야기들도 전한다. 구독자들은 알맹쓰라고 불리는데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구독자들이 이야기하는 고민같은것에 상담을 해주거나 수다를 떨면서 나온 에피소드들도 놓치지 않고 전달한다. 어쩌면 이런 소통방식은 구독자들이 더 알간지를 사랑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이렇다 할 조언을 함부로 하는 편은 아니다. '그냥 난 그래. 그냥 알아서 하세요.' 하는 태도지만 공감을 사고, 꽉 막혔던 사고에 환기를 해주는 식으로 자기 의견을 이야기한다고 할까. 알간지는 그런면이 고민이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해결된것처럼 좀 더 자신이 쿨해지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이런식으로 최면아닌 최면을 걸어주는데 알간지 영상을 보고 있다보면, 똑똑해지고 싶고, 발전하고 싶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준다. 단지 웃긴 해외이슈만을 다루는 그저 그런 영상이 아니라 영감을 주고 모티베이션을 준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자기가 가진 이런 영향력을 이용해서 하는 행동들이 멋지다. 얼마전에는 알간지 후드티를 엠디로 제작했는데, 텀블벅에서 펀딩을 해서 모인 금액들은 기부를 하면서 선한 영향력이 뭔지 보여주고 있다. 알맹쓰들은 알간지후드티리뷰를 이런식으로 함 (영상참고) 진짜 귀엽고 알간지+알맹쓰 답다. 영상에 나오는 구독자들도 자기 자신에 당당하고 멋진 모습이 눈에 띈다. 리뷰에 선정된 노래도 맘에 쏙든다는거 India.Arie의 I Am Not My Hair.난 내 머리카락이 아냐, 피부가 내 전부는 아냐 하는 가사. 밑도 끝도 없이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Love your self 백번 듣느니 알간지 영상 몇개보고 자존감회복 가능하다고 장담한다.
+ 이 영상은 일반인들이 참여한 영상이기에 유튜브 공유링크만을 통해 가능하다고 함. 아래는 알간지가 노티스 한 내용 전문
⛔️영상의 저작권은 알간지에게 있습니다. 영상 공유는 유튜브 공유 링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다른 유형의 공유 (캡쳐, 영상을 다운로드 하여 다른 곳에 올리는 등의 행위)는 금합니다. 일반인이 참여한 영상이기에 엄격히 관리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모든 종류의 외모 평가를 금합니다. 이를 어기는 자의 댓글은 무통보 삭제, 차단되며 차단된 계정은 차후에도 풀어드리지 않습니다. 일반인이 참여한 영상이기에 엄격히 관리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빅쇼트는 유수진 자산관리사님도 추천하시고, 여기저기서 경제공부하려고 하면 추천 하는 영화로 유명한데, 뭔 소린지 이해하려고 두번은 보는 영화일것이다. (내가 그랬다) 그런데 알간지는 그걸 재밌게, 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번에 이해가 되도록 비유가 최고임. 빅쇼트 영화 보기전에 이 영상을 보면 백퍼 아주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을겁니다.ㅋㅋㅋ
영화 리뷰 같은 영상을 찍으면 저작권때문에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알간지의 영상을 보는 구독자들이 연령대가 낮은편이고, 살면서 꼭 알아야 할 경제 지식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재밌게 느낄 수 있게 하려고 만든 영상이라고. 이런 신념들이 바탕으로 자리 잡고 있으니 은어,속어를 거침없이 사용하면서 만들어진 영상이라 해도 유익할 수 밖에 없다
짜증은 나는데 뭐라 설명하기 애매한 속답답한 인종 차별 문제도 자주 건드려준다. 최근 올라온 영상은 림킴으로 돌아온 (투개월로 유명했던) 김예림님의 작품 (작품이라 불러 마땅한) Yellow에 대해 소개해주는데,이는 동양인으로써 인종차별에 대해 꼬집는 내용이다. 그냥 뮤비만 봐서는, 노래만 들어서는 어쩌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건지 자칫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직접 림킴과 인터뷰를 하며 이런 좋은 노래가 뮤비가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역할을 한 점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노래를 내면서 상대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고, 내지 못했던 동양인을 위해 유학생으로 지내면서 직접 더 많이 느끼고 피부로 겪어왔을 인종차별문제에 속시원한 사이다를 날려준 림킴님에게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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